2016년 2월 21일 한국계 일본 선수 노무라 하루(24·한화)에 대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날 절정의 경기력과 신들린 퍼팅감을 뽐내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제치고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합니다!
노무라 하루는 2016년 2월 21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그레인지 골프클럽 웨스트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 불꽃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적은 노무라 하루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2위 리디아 고를 3타 차로 따돌렸다고 합니다!
리디아 고와 베테랑 캐리 웹(호주)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노무라 하루는 한마디로 ‘잘되는 날’이었다고 하네용 ㅋㅋㅋ
재미교포 다니엘 강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노무라 하루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의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9번홀(파4), 10번홀(파5)에서 또다시 1타씩을 줄였다. 이후에도 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와 이 대회에서만 4승을 거둔 웹의 추격에도 긴장한 모습 없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5번부터 17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라고 합니다!
경기를 마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무라 하루는 “우승을 해서 떨리고 정말 기쁘다. 나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퍼팅감이 좋았다”며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은 것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 하루는 일본 요코하마가 고향이지만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냈기에 한국말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외할머니의 권유로 한국에서 골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노무라 하루의 이번 대회 직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4년 8월 메이지 LPGA 클래식 공동 4위였다. 지난해에는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어 상금랭킹 66위였지만, 올해 들어 앞선 두 대회(바하마 클래식·코츠 챔피언십)에서 모두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샷 감을 조율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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