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강한 팀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마련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기조로 화끈하게 달려 온 올림픽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에게 수비 강화는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입니다!!
2016년 3월 25일 경기도 이천의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알제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처음 가진 경기에서 산뜻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신 감독은 이날 수비진의 경기력에 일단 합격점을 줬다. "무실점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겐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칭찬해줘야 한다. 김민재는 대학생이지만 내가 생각할 땐 100% 이상 해줬다고 생각한다. 이찬동, 박용우 더블 볼란치로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는 실험도 어느 정도 만족했다. 선수들이 잘 해 주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 감독이 집중 칭찬한 김민재는 이날 신데렐라에 가까웠다. 연세대 재학 중인 김민재는 20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센터백으로 출장해 기존 주전이자 이번에 주장 완장을 단 송주훈과 호흡을 맞췄다. 신 감독은 "비록 대학생이지만 가능성 크다고 느꼈다. 아주 보기 좋았다"며 "투쟁과 강도가 좋았다. 패스미스를 한두 개 했지만 축구선수가 실수 없을 수 없다. 첫 국제 경기에서 내가 바라는 이상으로 해 줬다. 모든 면에서 잘 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재도 "맡은 일에 충실하려고 했다. 기회가 오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날은 "너무 긴장해서 발드업 할 때 앞이 안 보였다"고 할 정도였고 그 바람에 패스미스를 저질렀지만 수비적으론 스스로 생각해도 큰 흠이 없다고 했다. 본선에서 출장하게 되더라도 "성실하게만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은근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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