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12월 12일 방송될 EBS 리얼극장은 가수 장미화와 그의 아들 김형준 씨의 7박 8일 라오스 여행기를 담는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풍이 부는 날', '봄이 오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한민국의 원조 디바, 가수 장미화. 반세기에 달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그녀는 흘러간 옛 가수가 아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재 진행형 가수이다. 그러나 그녀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는 이혼, 믿었던 후배의 사기, 빚보증, 사업 실패 등 굴곡진 인생살이가 있었습니다!
남편과의 이혼 후 아픈 노모와 어린 아들을 홀로 책임져야했던 장미화. 정상의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한순간에 벼랑 끝으로 떨어졌다.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와 야간 업소의 밤무대를 전전하며 아들을 키웠다. 이에 아들 형준씨의 기억 속에서 어머니는 늘 술에 취한 채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무서운 모습이었고, 어린 형준에게는 그것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에게 도망치듯 15살 어린 나이에 뉴질랜드로 떠난 유학길. 가뜩이나 어려웠던 IMF 시절, 장미화는 연간 4,800만원에 이르는 아들의 유학비를 대느라 폐가 찢어질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하루 12군데의 야간업소를 돌아야 했다고 합니다 ㅠㅠ
지난 10년, 아들과 어머니가 떨어져 있던 시간과 거리만큼 서로에겐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친구라곤 강아지 둘 뿐인 허전한 집안에 홀로 앉아 밥을 먹을 때면 어머니는 자신의 외로움을 몰라주는 아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언제까지 무대에 설수 있을지 모르는 지금, 어머니는 이제 아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형준은 쉽사리 어머니에게 다가가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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