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감독의 2009년작 영화 <바람>, 이후 그를 특급스타 대열에 올려준 신원호PD의 2013년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그리고 김현석 감독의 영화 <쎄시봉>과 이석훈 감독의 영화 <히말라야>입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배우 정우는 경상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는 배역을 연기했습니다! <바람>의 짱구와 <응사>의 쓰레기, <쎄시봉>의 오근태와 <히말라야>의 박무택은 모두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바람>은 배우 정우 자전적인 이야기에 바탕이고 <쎄시봉> 실제 서울 무교동에 있었던 음악 감상실이 배경이었습니다! <히말라야>는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故 박무택 대원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유명세를 탄 이후 정우의 모습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서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배역이었던 셈입니다!
이런 경우 배우들은 작품을 택할 때 비슷한 느낌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변신을 거듭할 것이냐고 물어보면 모두 “작품 자체가 중요하지 캐릭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우처럼 비슷한 형태의 이야기에서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를 맡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인간 정우는 알고 보면 그런 사람입니다! 모두가 우려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면 우직하게 밀어붙인다고 합니다! 그는 “만일 작품만 좋다면 실화에서 사투리를 하는 캐릭터를 또 할텐가”라는 질문에도 천연덕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그 자체가 주는 힘이 있다보니 마냥 감정에 취해서 덤빈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하기 전 준비과정이 있었지만 막상 네팔 남체와 프랑스 몽블랑에서 했던 촬영은 완전히 다른 것이었죠. 게다가 실존인물에 대한 부담도 있었죠. 고민을 했어요. 결국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일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했죠.”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우의 졸업 대학교를 찾아보지 배우의 산실 서울예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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