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실세 의원이 비박계인 유승민, 이종훈 의원 그리고 서울지역의 친 유승민계 예비후보자 등 3명에 대해 "반드시 죽이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2016년 3월 3일 뒤늦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죽인다'는 말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표적이 된 유 의원과 측근들은 지난 2일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컷오프(공천 배제) 확대 방침과 친박계의 '표적 낙천' 의도 등에 대한 성토가 터져 나왔다고 하네요!
문제의 발언은 서울에 지역구를 둔 범(凡) 친박계 의원들의 지난 달 회동 자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친박 실세 의원이 주도한 모임으로 10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권의 한 호텔에서 음주를 곁들인 모임이 있었고, 해당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외 인사가 참석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급의 관계자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합니다!
자리를 주도한 의원이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유 의원, 이 의원 등을 실명으로 겨냥하며 "반드시 죽인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자리에 모인 현역 의원들에게 해당 지역구 원외인사를 두둔하며 "좀 도와들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유 의원을 낙천 대상으로 지목했던 친박 실세는 지난주 한 만찬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권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인사를 거론하며 "'우리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김 대표의 뜻대로 (공천이) 잘 안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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